다음달 시멘트값 인상…'수직계열화' 삼표시멘트 주목

  • 등록 2022-01-28 오전 11:58:09

    수정 2022-01-28 오전 11:58:0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달 시멘트 가격 인상을 앞두고 삼표시멘트(03850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1분 현재 삼표시멘트는 전날보다 3.83% 오른 4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적인 원자재값 상승으로 앞서 쌍용C&E, 삼표시멘트 등 모든 시멘트사가 2월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업체별로 t당 9만2200원에서 9만4000원까지 평균 18%를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삼표는 삼표시멘트 인수로 수직계열화를 완성시켜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현재 시멘트를 포함한 모래, 자갈과 같은 골재 레미콘 원료를 모두 자체 생산한다. 유연탄 가격 폭등에도 선제적으로 확보한 원재료를 활용해 원가 상승을 상쇄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세종몰탈공장 완공과 삼표시멘트의 삼표레미콘 설립으로 수도권에서 중부권, 남부권으로 이어지는 전국 공급망을 완성했다. 삼표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레미콘 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 지방에서 거점을 확보했다.

주력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실적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있다. 플라이애시 등 탈탄소 원료를 활용하고, 친환경 시멘트·콘크리트, 재생골재 등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블루에코 시멘트와 같은 친환경 제품은 물론이고 각종 특수 시멘트 개발 등 종합적인 연구 할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순환자원 처리 및 폐열발전 설비에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설비를 통해 연료비·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는 수많은 건물과 구조물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한 소재”라며 “환경과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환경과 에너지를 결합한 ‘에코너지’를 구현해 친환경 시멘트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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