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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좀 넘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 이전에 각각 도쿄 미나토구의 영빈관에 입장해 육상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11시 이후 미일 정상회담을 시작했으며, 통역사만 대동한 단독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엔 지역 안정을 해치는 중국의 행동을 공동으로 억지하고 대처하겠다는 방침도 명기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7개국(G7)이 결속해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핵우산’을 포함한 전력으로 일본을 방위한다는 ‘확대 억지’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확대 억지는 동맹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핵전력에 의한 반격을 포함한 보복 의사를 천명하는 개념이다.
이외에도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상대국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타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검토 상황과,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일 일정 중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발표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