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 제철소 만든다…지질자원硏과 맞손

연구원 광물 자원·재활용 기술 활용
저탄소 제철소 기술 개발·유해물질 배출↓
"철강업계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
  • 등록 2022-05-24 오전 11:10:15

    수정 2022-05-24 오전 11:10: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제철이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해 원료 분야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004020)은 2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 분야에서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 전문 연구기관이다.

현대제철은 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도입해 ‘그린 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 낸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제철은 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자원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원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제철 원료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고자 기술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 등 핵심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제철소 원료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이번 MOU로 제철소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광물 자원분야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매우 기대한다”며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주태(왼쪽)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이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과 23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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