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무분규 송월·정규직 전환 에스티팜…노사문화 대통령상

고용부, 2021년 ‘노사문화대상’ 발표…총 9개 기업 수상
대통령상, 26년간 무분규 송월(주)과 높은 정규직 전환 에스티팜 주식회사
국무총리상, (주)비츠로셀과 유성한가족요양병원…고용장관상 롯데물산(주) 등
  • 등록 2021-10-26 오후 12:00:00

    수정 2021-10-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6년간 무분규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섬유회사 송월과 비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하고 정규직화를 높인 에스티팜 주식회사가 올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노사문화대상을 발표했다.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격려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하여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2019년부터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2개 기업 중 28개 기업이 신청했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고, 대통령상 2개 기업, 국무총리상 2개 기업, 장관상 5개 기업 총 9개 기업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먼저 대통령상은 송월(주)와 에스티팜 주식회사가 수상했다. 송월(주)는 1949년 설립된 전통 있는 섬유회사로, 26년간 무분규의 안정적인 노사관계와 위기에서 더욱 빛을 내는 노사신뢰를 기반으로 72년 동안 화합의 노사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노조는 임금동결과 휴업 등 고통분담 노력을 기울였고, 사업주도 고용유지 및 선제적 임금인상 등으로 화답했다. 아울러 62세 정년 연장, 경영성과와 연동한 특별성과금제도 운영, 스마트 공장 도입 등 근로자 복지와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에스티팜 주식회사는 비정규직 채용 최소화 및 높은 정규직 전환,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지역사회에 기반한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52시간제 도입과정에서 노조의 임금보전 요구에 대해, 사업주는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과 함께 전 직원 정액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결정권을 사업주에게 전면 위임했고, 사업주도 올해 임금협상 시 임금인상, 격려금 및 경영 성과급 지급 등으로 화답했다. 무상 휴양시설과 자녀 캠프, 우리사주조합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주)비츠로셀과 유성한가족요양병원이 수상했고, 고용노동부장관상은 △롯데물산(주) △케이티에스테이트 △가야개발주식회사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수상했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 및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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