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당이 원해서 출마?…쓸데 없는 소리"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李·宋에 "둘이 시나리오를 짰을 것"
"李, 여러 가지로 지금은 쉴 때"
`개딸` 저격…"선거에서 진 영향"
  • 등록 2022-06-09 오전 11:35:36

    수정 2022-06-09 오전 11:35:3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유인태 전 의원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본인을 위해서는 안 나오는 게 좋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지난해 9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방안 및 여·야의 조속한 합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대선이 5년 남았다. 저는 조금 길게 보고 원내에 처음 들어왔으니 길게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의원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와 대충 얘기가 돼서 시나리오를 짰다고 봐야 한다”며 “하다못해 민주당이 큰 승리는 못하더라도 서울에서 구청장 한 두 개 더 건질수 있었을 텐데 나쁜 영향을 줬다는 것은 송 전 후보의 성적표가 말해주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 선거에 떨어지자마자 이러는 후보는 처음 본다”며 “여러 가지로 지금은 쉴 때”라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들이 `당이 원해서 출마한 건데 이제 와서 이 의원을 탓하느냐`고 하는 것에 대해선 “당이 원하긴 무슨 당이 원하느냐”며 “세상이 다 아는 걸 가지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개딸`(개혁의 딸)이라고 불리는 민주당의 새로운 강성 지지층에 대해선 “민주당이 이번에 세 번 연거푸 선거를 진 것도 저런 강성 팬덤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본다”며 “강성 팬덤이 있는 것이 자산일 수는 있지만 거기에 끌려다녀서는 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상호 비대위원장 추대를 두고선 “아마 이심전심으로 우 의원이 된 것 같다”며 “제일 계파색이 없고 또 친화력과 리더십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선 “지방선거 때 좀 지방선거를 뛴 후보들한테는 상당히 서운함을 줬던 것 같다”며 “이왕 (한국에) 남아 있었다면 (후보들이) 좀 도와달라고 하는데 시원시원하게 지원하지, 있으면서 그런 행보를 보였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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