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과·정책 잇겠다” 김동연, 남경필·이재명 만난다

  • 등록 2022-06-08 오후 12:25:05

    수정 2022-06-08 오후 12:34:19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8일 남경필·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와 잇따라 만난다.

김 당선인은 이날 정오쯤 수원의 한 식당에서 남 전 지사와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도정 운영과 관련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찬 회동에서 여야 협치를 주제로 환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첫 실험인 ‘연정’으로 남 전 지사는 주목을 받았다. 남 전 지사는 임기 당시 민주당 출신 인사를 연정부지사로 임명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 합의로 생활임금 등 연정사업을 추진했다.

김 당선인은 아주대 총장 시절이었던 2015년 남 전 지사와 함께 ‘경기창조경제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때에도 남 전 지사와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인은 이어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부터 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의원과 만난다. 그는 이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 등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었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와 회동은 도지사직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라며 “두 전직 지사분들이 경기도에서 이룬 좋은 성과와 좋은 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부문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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