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영하 변호사 통해 노태우 조문 “유족께 위로”

유영하 "유족들께 위로 말씀 전해"
  • 등록 2021-10-29 오후 2:08:24

    수정 2021-10-29 오후 2:08:2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변호인을 통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려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전해 드리고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외 메시지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상갓집에서 그걸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짧게 답한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받고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유해는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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