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생산량, 나흘째 하루 소비량 초과…정부 "수급 안정화"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5대 기업 생산량 60만ℓ 상회…거점 주유소 입고량 안정화
  • 등록 2021-11-19 오후 3:30:00

    수정 2021-11-19 오후 3:3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량용 요소수 생산량이 나흘째 하루 평균 소비량을 초과하며 안정적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국내 요소수 물량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교란행위 방지를 위한 단속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5대 주요업체의 요소수 생산 물량이 지속적으로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약 60만ℓ을 상회하고 있다. 5대 기업 생산량은 14일 56만ℓ에서 15일 68만ℓ, 16일 100만ℓ까지 생산됐다가 17일과 18일에는 각각 87만ℓ와 80만ℓ 생산됐다.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과 판매량도 일평균 소비량의 절반 이상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전날 중점 유통 주유소 입고량은 32만2000ℓ였고 판매량은 36만2000ℓ였다.

중점 유통 이외 다른 주유소들 역시 입고량 35만1000ℓ, 재고량 68만7000ℓ를 기록하는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

거점 주유소 중 이날 12시 기준으로 1000ℓ 이상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는 67개였고, 200ℓ 이하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는 16개까지 감소했다.

정부는 전날부터 티맵을 통해서도 요소수 주유소 위치 및 재고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달 말부터는 정보 제공 횟수도 1일 2회보다 늘리고, 다른 민간플랫폼을 통해서도 재고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요소와 요소수 물량도 추가적으로 확보되고 있다.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요소 1만8700t 중 1만1310t에 대한 수출 전 검사신청이 완료됐다. 최초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t은 20일 중국 천진항을 출발해 오는 23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여t에 대해 샘플테스트를 한 결과 차량용 요소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수요업체와 수입업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해외 물량이 지속적으로 국내로 반입됨에 따라 수입 검사기관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수입 검사기관은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 2곳이다. 이번주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검사기관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통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전반적인 유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 단속시 가격안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도 함께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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