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최근 시장 움직임에 깊이 우려…투기세력에 대응"

日 재무상 "엔화 가치 하락 배후에 투기 세력 있어"
"BOJ와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한 우려 공유"
  • 등록 2022-09-26 오후 12:54:32

    수정 2022-09-26 오후 12:54: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달러 강세와 미·일간 금리 격차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사진= AFP)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은 엔화 가치 하락의 배후에 있는 투기 세력의 움직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장은 “투기성 거래로 인한 최근의 급격한 일방적인 시장 움직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엔화 가치 급락과 관련 “투기 세력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일본은행(BOJ)과도 협력해 시장의 동향을 확실히 파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일본 외환당국은 지난 22일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를 매도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도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경제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엔화 가치와 정부의 시장 개입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65원 오른 143.97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환율 상승은 해당 통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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