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달성

작년 12만6832대 수출…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 6.5% 차지
  • 등록 2022-01-28 오후 1:22:32

    수정 2022-01-28 오후 1:22:3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엠(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 트레일블레이저가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 한 해 총 12만 6832대가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불구하고 작년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진 이래 2021년까지 누적수출량은 28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지엠 선적 기준 28만1423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작년 6월에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출량은 2019년 9487대, 2020년 14만5097대, 2021년 12만6839대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차량이자 한국의 수출 효자 차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는 것이 쉐보레 측의 설명이다. 쉐보레는 또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GM이 2018년에 마련한 국내 경영 정상화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LT 트림, 스포티함이 강조된 RS 트림, 오프로드에 특화된 ACTIV 트림 등 세 가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넉넉한 차체는 물론 성능과 효율,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GM의 차세대 1.35리터 이-터보(E-Turbo) 엔진을 탑재했다.

그 결과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지난 한해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 증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시장 내 1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각각 시장 점유율 9.0%와 7.1%로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한편 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2023년부터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차세대 CUV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국내 경영정상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또 하나의 전략적 핵심 차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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