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핵관'은 버림받아…이준석, 유승민과 연대해야"

"국민에 버림받은 윤핵관도 대안이 없는 상태"
"李, 차분하게 대응하길"
  • 등록 2022-08-11 오후 12:54:26

    수정 2022-08-11 오후 12:54:2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를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최근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 유 전 의원 다음 이 대표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며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23.0%)과 이 대표(16.5%)가 각각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진 전 교수는 “지금 국민의힘은 어차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윤핵관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표가) 당대표로 나서기 힘들다면 그런 연대도 한번 모색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이 대표가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기각될 경우 이 대표는 젊은 세대와 계속 만나며 입당도 시킬 것”이라며 “이 대표가 제일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다. 모든 방송마다 나가서 만국과 투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 대표는 ‘강제 해임’된 상태다. 이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은 오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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