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왜 패권싸움에만 몰두하나..동지적 덕성 복원"

  • 등록 2022-06-10 오후 2:30:44

    수정 2022-06-10 오후 2:30: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내부의 분파투쟁, 계파투쟁이 국민의힘 앞에서 분열로 나타나지 않도록 지금 당장 절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는 패권의 교체가 아니라 가치의 복원과 민주당다운 동지적 덕성의 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의원은 “우리는 왜 졌는가? 두번째, 패권싸움으로 동지애의 덕성을 잃어버렸다”며 “우리는 서로 동지가 맞느냐. 우리 안에 편싸움은 왜 이토록 격렬하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이포윤지(이재명 포기하고 윤석열 지지한다), 민실투포(누가있는 민주당에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한다)까지 해야만 했느냐”며 “민주당에 실망했다고, 누구누가 싫다고 이래야만 하느냐. 참투후평(참고 투표하고 나중에 평가하자)가 바보는 아니잖나”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우리는 한 방향에서 서로 다른 길을 주장할 뿐 적대적이어서는 안된다”며 “지금 바로 서로를 향해 격한 감정을 내려놓고, 서로를 향해 진심으로 이성적인, 철학적인 존중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덤정치, 얼마든지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런데 가치와 방향을 실종한 채 상대를 제압하려는 목적만이 도드라져서는 안 된다”며 “서로에게 험한 말의 총구를 겨누고, 게다가 몇몇 정치인들이 이를 악용해 단순한 세대결로 몰고가는 풍토는 당장 갈아엎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진취적이었던 민주당원의 덕성은 무엇이냐. 단결 그리고 대의에 허심탄회하게 헌신한 것 아니냐”며 “사익과 분열을 버리고 서로 달라도 존중하며 언제든지 주저없이 하나된 힘으로, 일치된 힘으로 대의를 위해 나선 것 아니냐. 민주주의 즉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 그 앞에서 흔쾌히 하나된 게 우리였고 그래서 동지 아니었냐”고 거듭 물었다.

나아가 그는 “민주당의 빛나는 가치를 품은 사람에게 아낌없이 갈채하고 그의 진정성을 중심으로 흔쾌히 손을 내밀어 연대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그게 바로 민주당다운 고결한 도덕성의 근거다. 단결의 덕성, 그 역시 민주당의 순결한 사상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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