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 홍보성 행사, 일체 금지" 지시

법무부 공식 SNS에 취임사 손글씨 쓰면 상품권 추첨
"통상적 홍보…장관 사전 보고 없었다" 행사 중단
  • 등록 2022-06-02 오전 10:46:51

    수정 2022-06-02 오전 10:46:5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관 취임사를 손글씨로 써서 SNS에 올리면 상품권을 주는 법무부 행사를 중단시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2일 오전 한 장관이 법무부 실국본부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통상적인 홍보 활동 일지라도,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과거부터 해 오던 것일지라도, 장관 개인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앞으로 일체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공식 SNS 계정에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 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행정’ 문구를 손글씨로 써서 자신의 계정에 올리자는 캠페인 홍보 글을 올렸다. 추첨을 통해 5만 원짜리 상품권 등 총 80만 원어치 경품을 주는 행사였다.

다만 해당 문구는 한 장관의 취임사였고, 법무부 공식 계정이 장관 개인 홍보 수단으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법무부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국민께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서, 과거 법무부에서도 유사한 행사가 수차례 있었다”며 “부처의 통상적인 홍보업무의 일환으로서 장관에게 사전 보고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 지시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금일자로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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