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초로 친환경 인쇄기술을 도입한 갑우문화사의 전순관 대표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함께 14일 서울 중구 호텔PJ에서 ‘제34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인쇄문화발전 유공자 2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인쇄기술을 도입하고, 기업부설 인쇄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인쇄문화산업의 경영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왼쪽부터)문화훈장 수훈자인 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 대통령 표창에 여인수 신한인쇄 대표, 국무총리 표창에 이태영 젤기획 대표(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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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은 신한인쇄 여인수 대표에게 돌아갔다. 여 대표는 디지털 인쇄판 제작기술 도입을 통해 인쇄기술 선진화와 경영 현대화를 이루고, 기술인력 양성 등에 앞장서 왔다.
국무총리 표창은 디지털 인쇄 장비 도입으로 인쇄 품질을 향상한 이태영 젤기획 대표가 받았다. 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혁신기업 및 ‘백년소공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 36년간 인쇄업에 종사한 화성애드컴 강혜성 대표 등 20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쇄문화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낸 1447년 음력 7월 25일(9월14일)을 기념하는 날로, 1988년에 제정했다. 정부는 인쇄인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매년 인쇄문화의 날에 정부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