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화정 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안전문화 높이는 계기 되길"

지난달 붕괴 현장 찾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 등록 2022-05-04 오후 1:46:02

    수정 2022-05-04 오후 1:46:0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결정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원 후보자는 4일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전면철거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화정 아이파크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8개 동 전체를 철거한 후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올 1월 화정 아이파크 건설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38층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 후보자는 지난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다.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나면 가해 기업은 망하고 공무원은 감옥으로 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보상과 안전 대책, 재발방지 계획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 모든 기관에 교훈을 남겨야 한다”고 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전면 재시공 결정을 발표하며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를 사랑하시는 모든 고객과 국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에 대한 추가대책을 발표한 후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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