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 '제2의 중동 붐'…10월 '2023 코리아페스티벌' 연다

문체부, 30일 '제2의 중동 붐' TF 출범
한-UAE 문화협력 양해각서 후속 조치 이행
박보균 장관 "문체부 직원은 K컬처 영업사원"
  • 등록 2023-01-30 오전 11:07:29

    수정 2023-01-30 오전 11:07: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K컬처로 ‘제2의 중동 붐’을 견인한다. 오는 10월 ‘2023 코리아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중동 지역과의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제2의 중동 붐 TF’를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UAE 문화청소년부와 체결한 문화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 이행, 그리고 우리 콘텐츠·관광 기업의 중동 진출 및 수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 직원 모두가 K컬처, K콘텐츠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동의 문화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에 우리 문화·콘텐츠를 과감하고 밀도 있게 선보여 중동 지역에 한류 확산을 촉진하고 K컬처의 프리미엄 효과를 통해 연관산업 수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TF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쏟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문체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양해각서에 기반한 양국 문화교류·협력을 빠르게 추진하고자 문체부 문화정책관을 팀장으로 하는 ‘제2 중동 붐 TF’를 구성한다. TF를 통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문화·체육·관광 모든 영역에서 아랍에미리트와의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TF에는 문화·콘텐츠 미디어·관광·체육 등 담당 과장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나아가 아프리카 지역까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세부 교류·협력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분야별 주요 계획으로는 6월 두바이에서의 K팝 공연, 10월 K팝 공연과 함께 전통문화 공연, 영화 상영회 등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행사 ‘2023 코리아페스티벌’을 준비한다. 방송 분야에서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중동 특별세션을 준비한다.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마켓(DICM) 한국공동관에도 참가한다.

K콘텐츠의 원천인 도서·출판 분야 교류도 강화한다. 아랍에미리트 일곱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권 최대 도서전인 11월 샤르자 국제도서전에 한국을 주빈으로 초청했고, 한국도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 샤르자를 주빈으로 초청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사물놀이, 전통 음식과 놀이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기 위한 행사와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이번 아랍에미리트 순방 시 경제사절단이었던 기업들의 현안과 향후 계획을 듣고 국내 문화·콘텐츠·관광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30일에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현지 여행기업 및 공공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야놀자, H2O호스피탈리티 등 관광벤처기업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간 후속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5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 ATM(Arabian Travel Market)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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