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2025년부터 수소연료전지트럭 시범 운행

2025년경 북유럽에서 운행 개시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
15분 미만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대규모 화물 운송에 적합
  • 등록 2022-09-22 오후 2:55:58

    수정 2022-09-22 오후 2:55:5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트럭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시범 운행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상용 차량의 수소연료전지트럭 테스트는 2025년 북유럽에 있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향후 몇 년 내에 더 많은 국가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트럭은 장거리 운송과 무겁고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다. 배터리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제약이 있는 국가에서도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시카 샌스트룀(Jessica Sandstrom)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이번 운행 개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잠재력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행은 특히, 북유럽의 까다롭고 혹독한 기후 상황과 최대 총 중량 65톤(t) 이상 초 고하중의 다양한 가혹 조건하에서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시범 운행을 통해 주행을 위한 구성 요소, 핸들링 및 운전자 경험 등 트럭 운송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외부의 에너지원을 통해 충전하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달리 수소에서 자체 전기를 생성한다. 주행 중 방출되는 부산물은 수증기가 유일하다. 볼보의 수소연료전지 전기트럭은 한 쌍의 연료전지로 300kW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5분 미만이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개발 초기 단계로, 그린 수소의 대량 생산과 더불어 상용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시범 운행 시 수소 연료의 부족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차고지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노력이 수반될 예정이다.

제시카 샌스트룀 부사장은, “많은 산업들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바람, 물, 태양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그린 수소의 공급에 점점 더 의존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그린 수소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앞으로 몇 년 내에 장거리와 대규모 화물운송 부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볼보그룹과 다임러 트럭 AG 간의 합작사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생산된다. 셀센트릭은 상용차 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시설 중 하나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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