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글라데시 '맞손'..연구용원자로 협력 강화

원자력연,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양해각서 체결
  • 등록 2022-05-25 오후 12:50:23

    수정 2022-05-25 오후 12:50:2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방글라데시와 연구용원자로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ngladesh Atomic Energy Commission, BAEC)와 원자력 연구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원자력 전반 분야에서 인력, 기술정보 등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연구로 개발, 연구로 이용과 개선,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이용, 방사선기술 개발, 재료와 중성자과학,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이다.

원자력연 대표단은 체결식 이후 방글라데시 연구용 원자로(BTRR) 작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7월 연구원은 388만 달러(약 44억 원) 규모의 BTRR 개조사업을 수주했다. 1986년부터 가동한 BTRR 내 핵심설비를 디지털 기술로 개발해 교체하는 작업으로 내년 1월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작업 현장에서 BTRR 현대화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모하마드 아지줄 하크 BAEC 위원장은 “지난해 BTRR 사업 계약에 이어 원자력연과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연구원의 독자 기술과 경험이 본국에 전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원자력연은 지난 50여 년간 하나로, 요르단, JRTR, 네덜란드 OYSTER 등으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 방글라데시와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해 연구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원자력기술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연구용원자로 협력을 강화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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