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소설가 김초엽의 신작 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가 베스트셀러 1위(10월 21~27일 집계 기준)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 김초엽 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 표지(사진=알라딘) |
|
‘방금 떠나온 세계’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출간된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오래된 협약’ 등 지난 2년간 새로 쓴 7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이번 소설집은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김초엽만의 세계 안에 온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라딘의 주 구매층은 20대로 전체 구매의 44.5%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비주얼 그래픽을 담당했던 스튜디오 ‘미나리마(MinaLima)’가 직접 디자인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은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J.K. 롤링의 원작은 물론 컬러 삽화와 8가지 종이 공작 요소를 담아 원작에 생생함을 더했다. 주 구매층은 30대로 전체 구매자의 46.9%를 차지했다.
34년 만에 전면 개정 출간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출간 이후 30년 넘게 축적된 정보를 보완하고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바꾸는 등 제목과 목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내용이 새롭게 쓰였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의 4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F로 알려진 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개봉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했다. ‘듄 신장판 1~6 세트’는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으며, 단행본 1권은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