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책토론회' 제안에 김기현 "적극 환영…TV토론 하자"

입장문서 "가장 효과적 방법은 TV토론"
"회담은 회담이고, 허심탄회 회담 별도 필요"
  • 등록 2023-05-26 오후 4:05:11

    수정 2023-05-26 오후 4:05: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책토론회 제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하며 “당대표끼리 정책 관련 주제로 공개 TV 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당 공보실을 통해 “정책토론회를 공개적으로 하자는 이재명 대표님의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전날 김 대표는 출입기자단과의 차담에서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당시 이 대표에게 밥 먹자면서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국민들은 그냥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밥 먹고 술 먹고 하는 것보단 여러 정책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더니 그건 안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대표는 입장문에서 “정책토론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TV 토론일 것”이라며 공개 TV 토론 방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울러 국정 운영방향을 놓고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다양한 형태의 공개, 비공개 회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당 대표가 1대1회담으로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자”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대표는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 참가자와의 간담회가 끝난 후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어느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나라를 위한 것인지 TV 토론에서 공개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TV 토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것과 별개로 회담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 앞에 대놓고 회담하는 경우가 전 세계에 어디 있겠느냐”며 “회담은 회담이고, 흉·허물 없이 서로가 하고 싶은 얘길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회담은 별도로 필요할 것”이라고 별도의 비공개 회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소주와 밥은 친구랑 먹으라’고 쏘아붙인 데 대해 “저는 이재명 대표가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가까운 친구로서 흉·허물 없이 얘기할 수 있어야 국회가 협치와 대화가 잘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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