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北김정은, 살빠졌나…통일부 “건강이상 언급할 사안 없다”

작년 11월보다 시곗줄 바짝 조여 착용
급격한 체중 감소 추정·일부 건강이상설 나와
당뇨·고혈압 심화 등에 의한 것일 수도
  • 등록 2021-06-10 오후 12:40:31

    수정 2021-06-10 오후 12:53:4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줄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건강 이상 문제로 판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부쩍 체중이 감량한 것처럼 보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이상설) 등에 대해 언급할만한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나오면 (통일부 내부적으로) 사진에 대한 분석을 나름대로 해오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대한 판단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약 한 달 만에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과 6월 사이 김 위원장의 손목시계 착용 모습을 비교한 것으로 손목 둘레에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갈무리/NK NEWS).
다만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할 만한 동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조식을 전하며, 그의 체중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이 착용한 손목시계의 시곗줄 길이 변화 등을 근거로 들면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크게 줄었고 “한·미·일 정보당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계에선 당뇨합병증 혹은 이로 인해 수반되는 갑상선중독증에 걸리면 체중이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5일 김 위원장은 29일만의 잠행을 깨고 당 정치국 회의 주재했다. 올해들어 최장기간의 깜깜이 행보로, 한달여만에 눈에 띄게 몸집이 줄어든 모습으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2년 8월에는 90㎏이었다가 지금은 140㎏대로 8년간 평균 6~7㎏씩 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국가경제와 인민생활 보장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토의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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