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3조5594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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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5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0.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놓고 보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3분기 당기순은 1조11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신한라이프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9조4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7570억원보다 8.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조662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2조815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0.21%p가 감소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물 경제 지원을 지속했다. 또한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를 대비해 지난해 3,9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 2조1517억원, 신한카드 5387억원, 신한금융투자3675억원, 신한라이프 4019억원 등을 기록했다.
| (표=신한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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