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교확대 65.7% 찬성…학부모는 77.7%가 ‘긍정’

교육부 교사·학부모·학생 165만 명 대상 설문조사
반대 18.5%에 그쳐…‘보통’응답 합하면 81% 긍정
학교방역 조치로 59%가 “교직원 백신접종 필요”
도움 된 교육당국 정책으로 ‘방역인력 지원’ 꼽아
  • 등록 2021-06-17 오후 12:00:00

    수정 2021-06-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2학기부터 유초중고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교육부가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5.7%가 등교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방역을 위한 조치로는 교직원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응답(59.7%)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 중학생과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시행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학기 등교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총 165만217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교육부의 등교확대 추진에 긍정적 응답은 65.7%로 집계됐다. 매우 긍정이란 응답이 39.8%(64만4666명), 긍정이란 응답은 25.9%(41만9717명)이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15.7%)까지 포함하면 81.4%(131만8296명)가 등교확대에 반대하지 않은 셈이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8.5%(30만182명)에 그쳤다. 긍정·매우긍정 응답률은 학부모가 77.7%로 가장 높았으며 교사가 52.4%, 학생이 49.7% 순이다.

대신 학교방역을 위한 조치(복수응답)로는 59.7%(98만4791명)가 교직원 대상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고3 수험생과 교직원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45.4%(74만9949명)가 학교 방역지침 보완을 꼽았다.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운영 방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도 41.8%(68만9102명)으로 나타났다. 급식실을 통한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셈이다.

2학기 등교확대 이후에 필요한 조치(복수응답)로는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역량 보완(60.4%)이 꼽혔다. 이어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활동 활성화(49.6%), 심리·정서 결손 치료 지원(31.9%) 순이다.

교사 대상으로 교육당국이 지원한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을 묻는 질문에 학교방역인력 지원이 44.9%(6만4077명)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학사운영 밀집도 원칙 등 관련 지침 안내(37%), 교원·학생용 스마트 기기 대여와 지원(32.1%), 공공학습관리시스템(e학습터, 온라인클래스) 제공(28.9%) 등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 학교방역 대책을 포함한 2학기 전면등교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 등교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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