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현대차, 5.7조 들여 미국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 등록 2023-05-26 오후 4:40:02

    수정 2023-05-26 오후 4:40:02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현대차(005380)그룹과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됩니다. 생산 규모는 약 30GWh,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합니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000억원(43억 달러 이상) 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사가 각 50%씩 갖습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양사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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