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 영업익 652억원…"10월 이후 판매 회복 기대"

전년比 흑자 전환했지만 전분기보다 부진
車반도체공급난 여파로 특수강 판매 줄어
"中철강 감산 등으로 4분기부터 회복될 것"
  • 등록 2021-10-28 오후 1:56:24

    수정 2021-10-28 오후 1:56: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세아베스틸(0014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7% 증가한 907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1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세아베스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전 분기와 견줘 30.5% 뒷걸음질쳤다. 하계 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영업일이 줄어든 데다 물류대란·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해 특수강 판매도 함께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2분기 90만6000대에서 3분기 76만2000대로 줄었다.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1.4%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 별도 영업이익도 32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2분기보다 7.4%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였지만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적극 반영하면서 실적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세아베스틸은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수출 물류대란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한다면 특수강 수요가 이연돼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10월부터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해 조선용 수주까지 본격화한다면 판매가 회복되리라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의 철강 감산이 강화할 것으로 보여 특수강 수입량도 지속 감소할 전망”이라며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까지 보합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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