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야외전시구역 용화실못 서쪽에 위치한 ‘사구식물원’은 서천 다사사구와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를 참고하여 2017년 조성한 약 350㎡ 면적의 모래언덕 전시원이다.
이번 특별전은 사구식물원의 소개와 함께 해안사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하고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해안사구가 사라지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며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천을 다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표범장지뱀 등을 비롯하여 해안사구에 서식하는 동물 5종의 모형이 설치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가 해안사구 생태계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생태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