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마지막 1년 그린 뮤지컬 '영웅' 3년 만에 무대로

9번째 시즌 공연…12월 21일 LG아트센터 서울 개막
  • 등록 2022-09-23 오후 4:32:47

    수정 2022-09-23 오후 4:32: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뮤지컬 ‘영웅’을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영웅’ 포스터. (사진=에이콤)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이다.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후 8번의 공연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9번째 시즌 공연으로 2019년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3년 만의 무대다.

작품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자작나무 숲에서 약지를 조국 독립에 바치는 순간으로 시작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집행을 맞이하는 과정을 낱낱이 무대화했다.

개인이 아닌 민족을 택한 독립투사들과 동지의 죽음에 깊이 슬퍼하는 안중근 의사, 애국적 사명감과 현실적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등은 역사의 기록을 통해 탄탄하게 재현했다.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 고민과 성찰을 몰입도 높게 표현한 역동적인 안무와 ‘칼군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넘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무대 미술로 오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 넘버 ‘누가 죄인인가’는 이토의 죄목을 당당히 열거하는 안중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곡이다. 최근 비리를 알리는 곡으로 개사해 불리기도 하며 화제가 됐고, ‘누가 죄인인가’의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3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콤의 윤홍선 대표는 “이번 시즌은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 이후 13년 만에 새롭게 개관하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게 돼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여느 때 보다 안중근의 시간이 그리워지는 지금, 더 나은 ‘영웅’으로 관객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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