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사를 위해 황종익 교우, 고려대의료원에 ‘두손장학기금’ 1억원 전달

미래의사 꿈꾸는 후배들 위한 따뜻한 마음
  • 등록 2023-01-30 오후 12:23:57

    수정 2023-01-30 오후 12:23: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27일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황종익 교우(의학 75, 두손병원장)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는 황종익 교우를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종익 교우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부외과 권위자로, 1994년 개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수부외과 전문병원을 세웠다. 황 교우는 성형외과를 전공했지만 미용성형보다 돈이 되지 않아 기피하는 분야인 수부외과 분야를 선택했으며, 지난 30여 년 동안 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밤낮없이 수술에 몰두했다.

외국인 근로자 환자들을 위해 통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의술을 베푸는 황종익 교우는 모교 사랑도 남다르다. 2003년 기부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7억 5천여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교에 전달했으며, ‘두손장학기금’을 통해 후배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쾌척했다.

황종익 교우는 “마음의 고향이자 자랑인 학교를 향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 기쁘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작게나마 기쁨과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창 시절 9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고 두손장학기금을 조성했듯이 장학금을 받는 후배들도 어려운 주변을 보살피며 나눔을 실천하는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진택 총장은 “일평생 환자를 위해 헌신하며 고대인들의 자긍심과 귀감이 되어주신 교우님께서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마음을 보여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라며, “전해주신 고귀한 뜻은 의료원과 의대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상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인술을 베풀고 학교와 후학들에게까지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한 교우님의 의지를 가슴속에 새기고 더욱 자랑스러운 학교와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고려대학교 황종익 교우(왼쪽)와 정진택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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