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도 신사업도 잘하는 월마트…“방어주이자 성장주”

[서학개미 리포트]
한국투자證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모두 강화”
신사업인 이커머스·광고 사업 성과도 ‘양호’
  • 등록 2023-05-22 오후 4:04:11

    수정 2023-05-22 오후 4:04:1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WMT)에 대해 방어주이면서 성장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식품 등 필수 소비재 취급 비중이 높아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기업인데, 신규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성장주로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월마트의 2024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2.4%, 12.1% 상회했다”며 “월마트 기존 점포의 성장률이 7.4%를 기록한데 이어 신규 사업인 이커머스 부문에서도 27%의 성장세를 기록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결국 월마트의 실적 자신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1분기 실적호조와 높아진 가격 경쟁력을 반영해 연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2.5~3.0%에서 3.5%로 상향했다”며 “과잉재고 문제도 1분기에는 완벽하게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이어 “식품 매출 비중(50%)이 높은 월마트는 소비자의 소비 여력 둔화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며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면서 신사업인 이커머스와 광고 사업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월마트의 2024회계연도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4.1배로 코로나19 이전(2020회계연도) 23.2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은 상황.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본업뿐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월마트의 밸류에이션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방어주이면서 성장주가 될 수 있는 월마트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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