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달 11~12일 대규모 할인 행사 또 연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아마존이 내달 11~12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또 진행한다. 지난 7월 진행된 ‘프라임 데이’에 이은 두번째 할인 행사로 1년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두 번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AMZN)은 ‘프라임 얼리 액세스 세일’을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밀 가니 프라임부문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는 아마존 프라임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수십만건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확대(1년에 두번 이상)가 정례화될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프라임 데이는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여름에 열린다. 다만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벤트 시기를 조정한 바 있다. 아마존은 또 의류, 애완동물용품, 뷰티용품 등 특정 제품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아마존이 잠재적 경기 침체와 전자상거래 판매 둔화, 치솟는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을 고려할 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멘데이 등 연말 홀리데이(11~12월 최대의 쇼핑기간) 시즌보다 조기에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