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접종자보다 감염 위험 2.7배·사망 위험 9.4배 높아

방역당국, 18세 이상 4298만여명 대상 분석 결과 발표
델타 변이 유행 이후 감염예방효과 60%대로 감소…중증·사망예방효과 90% 이상 유지
  • 등록 2021-10-28 오후 2:10:00

    수정 2021-10-28 오후 2:1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가 높았으며 사망위험도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2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7개월간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3105명을 대상으로 백신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내용에 따르면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연령을 표준화 해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9월 5주 기준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별로는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발생률은 지속 증가하면서 감염예방효과는 감소해 60%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방대본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세화 영향으로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했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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