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8일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6%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한 27%로 조사됐다.

양당의 격차는 21%포인트 차이로, 지난 4월 4주차 조사 이후 연일 격차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9%였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도 35%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34%)를 앞섰다. 50대 이상에서는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민주당의 지지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강원·제주 등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최근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노동자 권리 보장 등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는 응답이 41%, ‘고용 불안 발생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나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찬성’(매우+찬성)한다는 응답이 52%로 ‘반대’(매우+반대)한다는 응답(42%)보다 많았다.

지난 정부와 비교할 때 윤석열 정부에서의 향후 한미관계 전망은 ‘지난 정부 대비 좋아질 것이다’ 55%,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30%, ‘지난 정부 대비 나빠질 것이다’ 11%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