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에 조사 출석" vs 검찰 "아직 협의중"

檢관계자 "조사 일정, 시간, 횟수 협의 진행하는 상황"
"피조사자 측의 조사일정 일방적 지정, 이례적 행태"
  • 등록 2023-01-26 오후 2:37:13

    수정 2023-01-26 오후 2:37:13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의 소환장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오는 28일 1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가운데, 검찰 관계자는 “조사 일정 협의를 계속 진행하는 중”이라고 선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26일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이 대표 측과 구체적인 조사 일정, 시간, 횟수 등에 대해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 조사자 측에서 일방적으로 조사 일정이나 시점을 지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안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2차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변함 없다”며 “수사 절차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조사 일정을 정한 것인 만큼 이 대표도 이에 응해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는 등 실질적인 조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당초 이 대표에게 27일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며 출석 일정을 못 박았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할 범위와 내용이 상당하고 피조사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이라며 이 대표 소환조사가 2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은 10년가량 이어졌고, 관련해 이 대표의 공개 발언도 많았던 만큼 조사량이 방대할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또한 이 대표 측은 출석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을 제시했지만, 검찰은 통상의 경우처럼 오전 9시30분에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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