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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등학교 입학생수는 전년 대비 3만2754명 줄어든 41만3927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입학생 수가 1807명 증가한 42만6031명이었고, 중학교 입학생은 전년대비 2만3815명 줄어든 47만3234명이었다.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은 올해 고1에 해당하는 2005년 출생아 수가 43만8707명으로 2010년 이전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초중고 학년별 학생수 추이를 비교해 보면 고등학교 입학생수는 2028년까지는 유지하다가 2029년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하면서 41만명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시의 초등학생 입학생 수는 1만1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지역 자치시·군·구별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1만명을 넘는 곳으로는 화성시를 포함해 용인시(1만1029명), 수원시(1만595명) 등 3곳이고, 5000명 이상인 곳은 위 3곳을 포함해 고양시(8557명), 성남시(7207명), 남양주시(7065명), 부천시(6286명), 김포시(6219명), 시흥시(5492명), 평택시(5350명), 안산시(5081명) 등 모두 11곳이다.
반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경북 울릉군(42명), 경북 군위군(62명), 경북 영양군(73명), 인천 옹진군(75명), 경북 청송군(97명) 등 5곳이었다.
중학교 입학생 수가 1만명을 넘는 자치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수원시(1만1642명), 용인시(1만1426명), 화성시(1만562명) 등 3곳이고, 고등학교에서는 경기도 수원시(1만1049명) 1곳이다.
종로학원은 “지방 지역 초·중학교의 과소 학생수 문제는 1990년대 이후 2021년까지 경기 지역의 신도시 1기·2기 건설과 광역시 근방 대단지 개발 등에 힘입어 학생들은 수도권, 대도시로 집중된 반면에 이들 학생들이 빠져나간 지방 농어촌 지역은 학령 인구가 급감해 10명 미만 소규모 학교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