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의 '결혼식 티아라' 대중에 첫 공개

친정 '스펜서가'서 1890년대부터 내려온 가보
소더비 책임자 "가치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귀중"
  • 등록 2022-05-24 오후 2:36:29

    수정 2022-05-24 오후 3:01:02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한 왕세자비,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를 상징하는 그의 결혼식 티아라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된다.

‘스펜서 티아라’를 착용한 다이애나비. (사진=AFP)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더비 경매회사가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권력과 이미지: 왕실과 귀족의 티아라’ 전시에 다이애나비가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와 결혼하던 당시 착용한 ‘스펜서 티아라’가 오를 예정이다. 다이애나비의 사후 그의 남동생 찰스 스펜서 백작이 이를 가문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대여를 승인했다.

다이애나비는 1981년 결혼식에서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소장품인 ‘케임브리지 연인의 티아라’를 빌리지 않고, 친정 스펜서가(家)에서 1890년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스펜서 티아라를 직접 선택해 착용했다. 영국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인 스펜서가는 17세기 스튜어트 왕가 찰스 2세의 후손이다.

이후 다이애나비는 스펜서 티아라를 주요 행사 때마다 즐겨 썼는데 왕실의 티아라보다 가볍고 착용하기 쉬워 특히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애나비가 결혼식에서 착용한 ‘스펜서 티아라’. (사진=소더비 인스타그램 캡처)
스펜서 티아라의 중심부에는 대형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으며 이를 감싸는 수백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소용돌이 형태로 화환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소더비 경매회사는 이 티아라가 1767년 프랑스에서 제작됐으며 처음에는 수수한 머리띠로 시작했다가 이후 수십 년 동안 보석과 장식이 추가돼 현재 형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포포스 소더비 런던 보석 책임자는 “이 티아라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제품이다”라며 “특히 다이애나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고려하면 숫자로 가치를 매기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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