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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인터넷 개인 방송 도중 채팅앱을 이용해 여성인 척 A씨를 속이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넘어간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지만 뒤늦게 이씨가 여장남자였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이씨를 향해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다. 당초 이씨가 채팅앱에서 합의했던 성매매 조건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이씨를 때리면서 “나 군인이었다”, “이미 빨간 줄이 있어서 하나 더 생겨도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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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분들을 놀라게 만들어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더 안전하고 신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여장을 하고 불특정 다수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할 것처럼 속인 뒤 그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식의 방송을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이씨에게 넘어간 이들 중에는 그를 여고생으로 착각해 성매수를 시도한 60대 남성도 있었다.
당시 남성은 “초등학생은 20만~30만원만 주면 좋아하지” “중학생도 마찬가지고, 고등학생은 싸다”라며 자신이 수차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씨는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하다 한 남성에게 멱살이 잡힌 채 끌려나가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이씨의 방송에 자신이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