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6개월새 170% 오른 메타, 더 오른다…왜?

루프캐피탈, ‘보유’→‘매수’·목표가 220→320달러
올해 비용효율화 기대로 주가 급등...‘일회성’
릴스·AI툴 ‘어드밴티지+’ 등 성장모멘텀
  • 등록 2023-05-16 오후 3:15:08

    수정 2023-05-16 오후 3:15:0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운영사 메타 플랫폼스(META)에 대해 그동안 매출 성장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성장모멘텀을 원동력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루프캐피탈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20달러에서 320달러로 45.5% 올렸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2% 오른 23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롭 샌더슨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성장 둔화 우려로 등으로 64% 급락하며 1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메타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비용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들어 99%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88달러) 대비 상승률은 170%에 달한다. 6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롭 샌더슨은 “그동안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비용 효율화`는 일회성 요인에 그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성장 모멘텀이 다시 발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메타의 발목을 잡았던 애플 개인정보 추적 광고 제한, 환율(달러화 강세) 압박, 릴스(짧은 동영상)로의 전환 등 3가지 악재가 호재로 전환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들 요인이 메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10% 중반 수준)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실제 달러화 강세는 지난해 연말부터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의 경우 작년 4분기 114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날 102수준까지 낮아졌다.

롭 샌더슨은 특히 릴스에 주목했다. 향후 메타의 강력한 플라이휠(성장 가속도를 붙일 비즈니스)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릴스는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사 틱톡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타는 동급 최고의 인프라 및 광고 기술 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에게 더 큰 경쟁우위와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광고주들의 ‘릴스’ 효과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툴인 ‘어드밴티지+’의 추진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롭 샌더슨은 “메타가 AI를 통해 캠페인 자동화 및 광고 배치 최적화를 이끌면서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깃팅 소비자, 광고 노출 위치, 디자인 등이 AI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애플의 추적 제한 여파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툴을 통해 광고 비용 대비 효과와 사용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메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높은 활용도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총 58명 중 44명(7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개월 전과 비교해 매수 비율이 크게 늘었다. 평균 목표주가는 271.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5%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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