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물가…시장 절반 이상 "연준, 6월 금리 올린다"

CME 페드워치, 6월 25bp 인상 확률 59.2%
  • 등록 2023-05-26 오후 10:05:11

    수정 2023-05-26 오후 10:05:1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이 차츰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59.2%로 보고 있다. 전날 51.7%보다 높아졌다. 시장 절반 이상은 다음달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결이 확실시됐다는 점에서 다소 급격한 변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특히 이날 나온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이에 힘을 실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4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직전월인 3월 당시 상승률(4.2%)보다 높았다. 월가 전망치(4.3%) 역시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을 상회했다. 1년 전보다 4.7% 상승하면서 전문가 전망치(4.6%)를 웃돌았다. 연준 통화정책 목표치(2.0%) 대비 한참 높다.

금리 인하 시기 전망 역시 늦춰지는 분위기다. 시장은 당초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연준이 피봇(pivot)에 나설 것으로 봤으나, 지금은 11월까지 밀린 상태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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