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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우체국도 문 닫는다…하루 신규 확진자 8만명 육박

동사무소·은행·철도기업도 업무시간 단축
후생노동성 “밀접접촉자 격리기간 10일→7일”
  • 등록 2022-01-28 오후 4:56:58

    수정 2022-01-28 오후 4:56:58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생활 필수시설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니혼자이게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교통, 동사무소 업무 등 공적 서비스 운영이 축소되고 있다. 학교, 보육원 등도 휴원에 돌입했다.

일본 홋카이도 동부 오호츠크 해안 근처 마을 동사무소에서는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밀접 접촉 등으로 출근할 수 있는 직원이 전체 직원의 5분의 1로 급감했다. 해당 동사무소는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창구 업무를 최소한으로 줄일 예정이다.

(사진=AFP)


일본 주로쿠은행은 지난 24일부터 도쿄 지점의 영업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단축해 오전 10시~오후 2시로 조정했다. 28일부터는 오사카 지점의 영업시간도 단축한다.

일본 우정그룹 산하 우체국인 일본 우편은 일본 전역에서 우체국 40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고객들이 가까운 우체국을 이용하지 못해 서비스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의 철도 기업인 나고야임해고속철도는 “기관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오는 29일부터 2월 13일까지 아오나미선(나고야역~긴조후토역) 운행을 20% 감축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 편의점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타격을 받았다. 일본 전역에 약 2만1000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이달 일시적으로 휴업했다.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편의점 운영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7만893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격리 체제로는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이 현재 10일인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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