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사라진 카카오뱅크 공모..흥행 가능할까?

상장예비심사 통과..신고서 제출 서두르지 않아
실적부터 자회사까지 호재 이어지는 카카오
"당분간 상승 흐름 지속" 전망
  • 등록 2021-06-18 오후 8:04:08

    수정 2021-06-18 오후 8:48:01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공모 청약을 앞둔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이슈를 집중 점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카카오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중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

투자자의 관심은 카카오뱅크의 중복청약 여부다. 중복청약은 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의 계좌를 동원해 공모주를 받는 것을 말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6일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입법 예고를 마치면서 오는 21일부터 중복청약이 전면 금지된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공모주 중복청약이 가능하려면 회사가 이날 오후 6기까지 증권신고서를 내야했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 상장 승인 후 하루 만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판단, 사실상 중복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청약 때문에 공모 관련 절차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입장이다.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노크하면서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카카오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14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영향으로 경쟁사인 네이버(035420)를 따돌리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도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5% 가까이 오른 1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3위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카카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카카오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 부문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1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개선이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 이외 호재도 많다. 카카오뱅크 상장 이슈에 더해 이커머스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의 흡수 합병 검토 역시 시장에서는 호재로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액면분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최근 카카오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016610)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같은 전망을 볼 때 카카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카카오뱅크가 어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카카오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27년만의 은행 상장…이르면 7월 데뷔

오늘까지 증권신고서 제출하면 중복청약 가능해지는데 카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분위기지?

- 중복청약, 오는 21일부터 전면 금지..카뱅에 쏠린 눈

- 카뱅, 중복청약 포기로 가닥..“서두르기엔 부담”

카카오뱅크의 경쟁력, 투자 포인트는?

-인터넷전문은행 2호…최대주주 카카오가 31.6% 보유

-카뱅 앱 MAU 1400만명…신규고객 18%, 50대 이상

-2조원 조달 예상…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 기대

-중금리 대출 확대…하반기 기업금융 첫발

-시총 10조~20조원 추정…장외시장선 40조원 수준

카뱅 상장 이슈로 카카오(035720) 주가는 더 오를까?

- 실적부터 자회사까지 호재 이어져..“당분간 상승 흐름 지속”

- 목표주가 상향하는 증권사들..“18만원까지 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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