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법원장 내한…사법부 협력 증진 방안 논의

  • 등록 2022-05-23 오후 4:24:40

    수정 2022-05-23 오후 4:24:40

김명수 대법원장과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페루 대법원장이 2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회담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법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법원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Elvia Barrios Alvarado) 페루 대법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여성으로서는 페루 역사상 최초로 대법원장에 취임한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은 취임 이후 형사사법통합망 구축사업 등 페루 사법제도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을 방문해 김 대법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오는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대법원전산정보센터 △서울고등법원 △사법연수원 △대법원등기정보센터를 방문해 양국 사법부 간 교류와 협력의 증진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그는 법원 시설 외에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검찰청 △경찰청도 방문해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등의 선진 전산정보시스템의 현황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2011년 APEC 국제세미나(인도네시아 및 페루 계약분쟁해결 분야 법제 개선 관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엑토르 엔리케 라마 모레(Hector Enrique Lama More) 페루 대법관도 동행했다.

대법원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사법부 간 상호 이해의 수준이 한 차원 높게 격상되고 양국 간 사법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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