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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진정 추세"…부총리 ‘제로코로나’ 고수

중국 방역 당국 "코로나 안정세 보여"
"확산 위험은 여전…검사 서둘러야"
  • 등록 2022-05-24 오후 3:13:58

    수정 2022-05-24 오후 3:13:58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상하이 봉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중국 방역 당국이 판단했다. 방역 정책을 총괄해온 쑨춘란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PCR 검사소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24일 중국 신문망 등에 따르면 레이정룽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부국장은 전날 국무원 주재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 상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확산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하이의 코로나19 상황도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쓰촨성도 확진자수가 이전보다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허난성, 안휘성, 장시성, 랴오닝성 등 지역에서도 이미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 부국장은 “다만 베이징의 집단 감염과 산발적 감염 사례가 겹치면서 국지적으로 확산 위험이 여전하고, 톈진과 지린성 등도 검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는 639명(무증상 498명)으로 집계됐다. 봉쇄 중인 상하이는 480명(무증상 422명)으로 5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상하이는 다음달 1일 봉쇄 해제를 목표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48명(무증상 7명)으로 지난 22일의 99명(무증상 16명) 절반 수준에 그쳤다. 관리·통제 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로 나흘째 유지했다.

중국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막는데도 ‘제로코로나’의 효과가 나타난 만큼 이 정책을 고집하겠다는 방침이다.

쑨춘란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방역업무 회의를 주재하고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둥타이칭링·감염자가 나오면 고강도 방역으로 감염자를 ‘0’ 상태로 돌려놓는다는 의미) 방침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신속한 검사와 이송, 격리 등을 통해 조속히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해 인민들의 건강과 안전, 정상적인 생활 질서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아울러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인구 1000만명 이상 도시에 도보 15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해 ‘PCR 검사 일상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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