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쌍방울 압수수색…'이재명 변호사비 의혹' 수사 속도붙나

검찰 CB 매각 과정서 자금 흐름 등 수사
  • 등록 2022-06-23 오후 4:28:46

    수정 2022-06-23 오후 4:28:4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 전경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이날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왔다. 쌍방울이 발생한 전환사채(CB) 거래 내역을 들여다본 결과, 횡령 및 배임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과 상장사 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이 이 후보의 관련 변호사비를 CB로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과 서울지역 세무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회사가 저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 변호사비를 대신해주냐”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아울러 쌍방울 측은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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