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달러 숨고르기+당국 경계…환율, 4원 내려 1380원대

9월 FOMC 대기하며 달러인덱스 109선 하락
외환 당국 미세조정 추정 물량 등 개입 경계
국내증시 1% 안팎 상승, 위험선호 심리 반등
  • 등록 2022-09-20 오후 4:07:03

    수정 2022-09-20 오후 4:07:0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하락해 하루 만에 1380원대로 내렸다. 전날 1390원대로 상승한 뒤 하루 만에 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시장이 관망 흐름을 보이자 달러인덱스가 109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 컸다. 국내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하며 소폭 반등했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3.6원) 대비 4.1원 하락한 1389.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하락한 1390.0원에 출발한 뒤 4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면서 줄곧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환율이 하루 만에 1380원대로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숨고르기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란 기대가 84%로 거의 굳어진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의 긴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9월 FOMC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시장 관망 심리가 달러화 강세를 멈춰세운 모습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 내린 109.61을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상승폭을 1% 안팎으로 키워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80억원 팔았지만 기관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5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해 460억원 사는 등의 영향에 1.12%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5거래일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보합, 국내증시 상승 영향도 있었지만 외환당국의 경계감도 나타났단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인덱스가 109선에서 큰 변동성 없이 하락하는 가운데 당국으로 추정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물량이 나오면서 4원 안팎의 낙폭을 마감가까지 이어나간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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