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대외건전성 양호"…국가신용등급 연례회의

3일간 연례협의, 경제동향·정책대응 등 논의
글로벌 금리인상 확대 따른 가계부채 부담 점검
추경호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 제한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대외건전성 양호" 공감
  • 등록 2022-09-26 오후 4:20:53

    수정 2022-09-26 오후 4:20:53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면담에서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여파가 있지만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S&P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28일까지 3일간 한국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연례협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평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S&P 협의단은 3일간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을 만나 부문별 동향·전망 및 정책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 등 새정부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법인세제 개선, 5대 부문 구조개혁 등 그간의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추 부총리는 또 “향후 재정준칙을 보다 단순·엄격한 방식으로 재설계해 법제화함으로써 건전재정 기조를 엄격히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 측은 우리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에 대해 긍정 평가하며 “오늘 면담이 새정부의 정책 철학과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S&P 측은 글로벌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가계부채 부담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낮은 연체율, 높은 고신용차주 대출비중,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완화를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가계부채 뿐 아니라 기업·재정 등 모든 부문에서 과다한 부채는 경제 펀더멘털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는 대외건전성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외화LCR·외환보유액·순대외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설명했고, S&P도 이에 전적인 공감을 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P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은 2016년부터 ‘AA·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S&P는 이번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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