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르노, 서로 지분 15%씩 보유키로 합의"

지배구조 개편안 합의…르노, 닛산 지분율 43→15%로
닛산, 르노에서 분사하는 전기차 회사에 투자
  • 등록 2023-01-30 오후 3:22:05

    수정 2023-01-30 오후 7:30:2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과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지배 구조 조정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르노가 보유 중인 닛산의 지분 비율은 15%로 낮춰 닛산의 르노 지분율과 동등하게 맞추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사진= AFP)


닛케이는 이날 르노가 보유 중이던 닛산 주식을 매각해 양사가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분 보유율을 15%로 똑같이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르노는 닛산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과 르노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닛케이는 이번 지배구조 조정 합의로 닛산과 르노의 동맹이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르노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업체에 닛산이 투자하기를 원했고, 닛산은 20년 넘게 지속된 지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르노는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과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율 조정 합의를 마치면서, 닛산이 르노가 새로 설립할 예정인 전기차 회사 암페어(가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이 암페어에 최대 15% 출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체적인 출자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또 인도와 중남미 등 해외 신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안에 지분 협상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 처리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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