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의원 워크숍에서 ‘민주당의 진로’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팀별 토론을 진행하는데, 이재명 의원은 친문계인 홍영표·박광온 의원 등과 함께 ‘14조’로 묶였다. 친문계는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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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인 이 의원은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에 가장 늦게 등장했다. 애초 워크숍은 오후 3시50분터 시작하는데, 이 의원은 오후 4시25분쯤 도착했다.
그는 “지금까지 몇 차례 의원 여러분과 의논할 자리가 있긴 했는데 제가 참석하는 것보다는 전해 듣는 게 훨씬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늘 워크숍은 매우 중요한 일정이기 때문에 의견도 같이 나누고 선배 의원님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선·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거 개표 날 말한 내용과 다른 게 없다“며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한테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워크숍에 늦게 도착한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 초선의 초행길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당 당무보고 및 원내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진로 등을 놓고 토론을 이어간다. 24일에는 팀별 토론 결과를 종합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