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이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010130)은 2006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은 매년 반기와 기말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지급한다. 연간 배당금액은 이번에 도입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별도 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다. 다만, 사업연도별 배당금 등 세부 사항은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정책은 2025년까지 적용되며 이후의 배당정책은 3년 후 정기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1조2115억원, 영업이익이 9220억원, 당기순이익 7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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