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고교서 독성물질 '포르말린' 누출…213명 긴급 대피

  • 등록 2022-10-07 오후 6:22:09

    수정 2022-10-07 오후 6:22:0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밀양시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남 밀양시 J고등학교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포르말린’ 누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제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남 밀양시 내이동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름알데히드 35% 용액 500~1000cc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당시 과학실에는 교사 1명과 학생 8명이 있었으며, 교사와 학생 4명 등 총 5명이 포르말린과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학생 및 직원 214명이 급히 학교 밖으로 대피했다. 또 과학실에 있던 교사와 학생 외에도 바깥 복도, 다른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1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교사가 시약장 문을 열던 중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깨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과학실은 폐쇄됐고, 경남특수구조단이 현장에 들어가 제독과 중화 작업을 했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하드가 35% 포함된 수용액으로 살충제, 방충제, 소독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인체에 대한 독성이 강해 짧게 노출되면 코, 인후, 눈에 자극을 주지만 다량을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장애, 쇼크,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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