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내부 일부를 공개한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청와대 중심공간으로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조화시켜 1991년 9월 4일 준공됐다. 지붕의 청기와는 약 15만 장으로 100년 이상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지녔다.
| 청와대 본관(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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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1층의 무궁화실과 인왕실, 동쪽 별채인 충무실,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등이다.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외빈 접견과 집무실로 사용한 곳이며 인왕실은 간담회나 오찬과 만찬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됐다. 충무실은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소 등으로 쓰인 공간이다.
2층에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대통령이 외빈을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는 접견실을 관람할 수 있다. 중앙계단 앞면에는 청와대 본관 건립 시 그려진 김식의 금수강산도를 볼 수 있다.
또한 인수문 안쪽까지만 허용됐던 대통령 거주공간이자 가족들이 사용했던 관저는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창문도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 청와대 관저(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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